아현
나영언니를 처음 만난 날 “나중에 같이 도자기 클래스 들으러 가자!” 했던 말을 흘려보내지 않고 드디어 함께 오게 됐는데, 기대 이상으로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.
돌아가는 물레 위에서 손을 대면 변하는 찰흙의 모양도, 가만히 집중해야했던 그 시간도, 클래스가 끝나고 마시던 차와 평창동 풍경을 바라보는 시간도 더할나위 없이 좋았다. 비가 많이 오는 날이라 걱정했는데 오히려 추적추적 비가 오는 날이라 더 좋았던 것 같고!
2개월 뒤쯤 완성되어있을 나의 그릇과 달항아리가 기대된다 .. 🤍